<인터뷰>서울YMCA 신임회장 김수규 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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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정치권의 한심한 모습이나 경제위기를 접하면서 시민들은'우리사회의 원칙과 기강이 무너졌다'고 절망하고 있습니다.이 시점에서 YMCA가 해야할 일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해'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

니다.”

오는 18일 제19대 서울YMCA 회장으로 취임하는 金守圭(49)씨가 4일 낮12시 서울종로구 YMCA종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서울YMCA는 전임 全大連회장의 정년퇴임으로 14년만에 새 회장을 맞게됐다.신임 金회장은 5월부터

'고가사치품 추방 캠페인''리사이클링센터 개설'등 우리 경제와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자구운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한 8대 운영과제를 제시했다.

이 운영과제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운동전개▶이상재선생의 뜻을 기리는 월남(月南)시민운동연구소 설립▶사회체육 정보센터 운영▶국제교류사업 다변화▶정보사회와 시민정보주권 운동▶대선시기의 선거문화개혁및 시민운동 전개▶통일대비 민간차원

활동강화등이 포함됐다.

YMCA의 시민운동이 넓은 분야를 다루다보니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임 金회장은“시민운동의 본질은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앞으로도 전체적인 시민사회의 성숙을 위해 환경.정보화.통일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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