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를 위한 웰빙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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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유아용품 시장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아가방이 최근 선보인 아기용 숯베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의 건강을 고려해 만든 항균베개다.

정화작용은 물론 탈취.습도 조절.전자파 차단 등의 효과도 있다. 가격은 1만8500원.

유기농 면으로 만든 기저귀도 나왔다. 온라인 매장인 오가닉라이프(http://organiclife.co.kr)는 천연 퇴비로 재배한 유기농 면으로 만든 기저귀.의류.침구.목욕 용품 등 유기농 출산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면은 일반 목화와 달리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살충제.표백제 등을 쓰지 않고 재배한 면으로 피부가 약한 아기에게 적합하다.

유아와 함께 야외 나들이를 할 때는 전용 선크림인 니베아 베이비 선이 효과적이다.

유아의 피부는 어른보다 세배나 많이 자외선과 오존의 영향을 받는다.

성인용과 달리 순하고 자극이 적으며 비타민E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보호에 좋다. 크림과 로션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1만3500원이다.

한국 노바티스는 6세 이하의 유아들을 위한 코막힘 치료제 오트리빈 베이비를 최근 출시했다. 콧속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혈관 수축 작용을 통해 부어오른 점막을 가라앉혀 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유아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기의 손.발싸개를 콩섬유로 만든 제품도 출시됐다. 유아복 업체 압소바가 만든 이 제품은 대두에서 추출한 천연 단백질 재생 섬유를 원료로 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해 준다.

아기의 제대혈(탯줄혈액) 보관 상품도 아이들을 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제대혈 속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이들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보관상품은 15년 보관에 130만원 선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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