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들 신사참배 결정 - 공식직함 사용여부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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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이철호 특파원]일본 최고재판소가'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비용의 공비(公費) 지출은 위헌'이라고 판결한 2일 자민당과 신진.태양당 소속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22일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춘계례대제(春季例大祭)

에 합동으로 참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중에는 일부 각료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이 참배때 공식직함을 사용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일본 최고재판소가 참배 비용의 공비 지출은 위헌이라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각료들이 공식직함을 사용하면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

는데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남아 있다.

도쿄(東京)신문은 합동참배키로 한 신진.태양당 의원들이 한때 모두 자민당 소속이었으며 이번 합동참배를 통해 자민당과의 보수대연합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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