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술과의 전쟁 선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클린턴 대통령은 1일 미국의 방송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위스키등과 같은 증류주의 방송광고 금지를 위

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클린턴은 특히 FCC에 대해 TV.라디오를 통한 술광고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주도록 요청,그 결과에 따라 술광고 자체를 전면 금지시킬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클린턴

은 서한에서“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음주와 관련한 자동차사고로 죽어가고 있다”고 개탄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술과의 전쟁'이 예사롭지 않게 전개될 것임을 짐작케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