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출기업에‘무역 서포터즈’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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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대졸 미취업 청년 100명을 수출 중소기업 100곳에 보내 업무를 돕게 하는 ‘무역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업무도 지원하기 위해서다.

무역 서포터즈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과 영어·중국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소정의 외국어 능력을 갖춘 미취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은 각자 배치받은 중소기업에서 주 5일 하루 8시간을 일하고 서울시로부터 월 1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역하거나 무역 관련 외국어 문서를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보게 된다.

서울시는 서포터즈를 지원받을 중소기업 100곳과 이들 기업에서 일할 청년 100명도 다음 달 선발한다. 시는 시행 성과가 좋을 경우 인원 및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산하 기관인 서울산업통산진흥원 안에 ‘중소기업통상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 설치해 외국 바이어 발굴, 언어별 제품 설명서 제작 등을 돕기로 했다.

또 전년도 수출 실적이 500만 달러 이하이면서 담보 능력이 부족하고 수출보험에 가입할 여력도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200만원까지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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