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상반기 수익 1억63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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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윤팔병)가 올해 상반기 결실을 나눈다. 1억6300만원이다.

1000원짜리 옷을 팔고 500원짜리 가방을 팔아 모은 수익금이다. 지금까지 그냥 버려졌던 물건들이 가게에 기증된 뒤 돈이 돼 돌아온 상반기 수익금 일부가 이제 어려운 이웃이나 단체를 위해 쓰여질 참이다.

아름다운 가게 이강백 사무처장은 "가게 매장이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도록 이번에는 전국 21개 매장별로 수익금을 배분한다"고 말했다.

1000만원이 지원되는 곳은 종로구 안국점, 성북구 삼선교점, 서대문구 독립문점, 동대문구 휘경점, 안산시 상록수점, 서초구 서초점, 동작구 신대방점, 동대문구 동대문점, 마포구 동교동점, 중구 명동 아바타점 등 10곳이다. 또 600만원이 지원되는 곳은 강남구 양재점, 안양시 명학점, 인천시 엔조이점, 일산 하나로점, 부천시 상동점, 도봉구 방학점, 강남구 논현점, 부천시 송내투나점 등 8곳이다. 최근 개설된 광주.부산.대구점에는 500만원씩 지원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해당 양식에 사연을 적어 6월 11일까지 인근 매장 매니저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각 매장에서는 기증천사.활동천사.지역 인사들로 6월 4일까지 수익배분위원회를 구성한 뒤 25일까지 심사를 마치고 29일 수혜자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배분식은 7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beautifulstore.org) 또는 02-3676-1009(교환 223).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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