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90% 사고위험 안전불감증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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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등 잇따른 대형사고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7일 전국 1천2백72곳의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90%에 이르는 1천1백39개 현장이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붕괴및 화재위험이 있는 17개 현장에는 전면작업중지 명령을,43개 현장에는 부분작업정지,73개 부실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는등 모두 3천8백52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사별로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하철.터널공사현장의 위반이 평균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빌딩 건축 3.7건,아파트 3.5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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