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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생보사 25곳에 증권안정기금 보유주식 時價로 배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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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증권시장 안정기금 청산위원회는 증안기금 청산 절차에 따라 보유주식을 이달말까지 시가로 증권사와 생명보험사에 배분하기로 했다.

배분을 희망한 증안기금 회원사는 증권사 19개와 생보사 6개등 모두 25개사로 1조7천억원 규모의 증안기금 보유주식과 이자.배당등 3백억원의 현금을 출자지분율에 따라 시가로 배분받게 됐다.

그러나 당초 출자가 또는 증안기금 장부가로 배분받아 96회계연도 적자규모를 줄일 계획이었던 증권사들은 시가로 배분받을 경우 증권사마다 5백억원 안팎의 손실이 반영돼 수령을 포기하고 있다.

증안기금 청산위원회 윤정용(尹正容)간사는“증안기금 보유주식을 장부가로 배분할 경우 증시침체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도 장부상으론 오히려 흑자를 내게 돼 회계처리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며 시가 배분의 취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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