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유가 하락으로 유통·화학 등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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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제유가의 안정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

28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1.75%) 오른 816.51로 마감했다.

동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증시의 3대 악재였던 고유가.금리.중국 변수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 방침을 밝히고 있고 미국이 선거를 앞두고 비축유를 방출한 가능성이 있어 최근 투기적 수요 때문에 많이 오른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500억원 이상을 사고,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팔았다. 섬유.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유통업은 5.93% 급등했으며, 운수창고.화학.은행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94%) 오른 401.5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샀다.

유일전자가 9.18% 오른 것을 비롯해 NHN(7.14%).안철수연구소(5.12%).파라다이스(3.02%).LG텔레콤(2.77%).아시아나항공(2.59%) 등이 강세였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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