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수능성적 자료 사전 유출한 입시업체 직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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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수능 성적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입시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사교육업체 ‘비상에듀’와 온라인 입시정보업체인 ‘고유니’다. 대입컨설팅업체인 ‘김영일컨설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유니 입시정보실장인 김모씨가 수능 성적자료를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 e-메일에 접속해 자료를 빼냈고, 이 자료가 김영일컨설팅 직원 이모씨와 비상에듀 진모 이사에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업체들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들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수능 자료를 빼낸 혐의로 김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TV에 출연해 입시 관련 조언을 할 정도로 입시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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