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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뉴코아백화점 셔틀버스 도로점거 교통혼잡 초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분당신도시의 뉴코아 서현점이 보행자 도로에 셔틀버스정류장을 만들어 주변 도로를 점거하는등 교통혼잡을 유발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문을 연 뉴코아 서현점은 백화점 후문앞에 정류장을 만들어 고객용 셔틀버스를 정차시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이곳은 항시 민원인들로 붐비는 분당구청과 마주보고 있는데다 서현역사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로 평상시에도

주차난과 교통혼잡을 빚는 곳이다.

현재 백화점은 뉴코아 야탑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9개 노선중 4개 노선의 셔틀버스 9대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시간별로 운행하고 있어 2~3대의 버스가 시간마다 정차돼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구청앞 편도3차선 도로에서 셔틀버스가 1개 차선을 점거할 경우 차량이 정체되는 것은 물론 네거리 신호등에서 채 1백도 떨어져 있지 않아 유턴할 때 매우 위험하다”며 구청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특히 주변 상가지대의 대형 건축물들이 속속 완공되고 있어 이같은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되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구청 교통지도계는 전담 공익요원 4명을 배치,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셔틀버스 정차시간이 5분을 넘을 경우 단속을 실시,지난 주말 12건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정류장 폐쇄를 강제할 수 있는 도로교통법상의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 주.정차 단속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구청측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뉴코아측은“백화점 개장초기의 일시적인 혼잡으로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 계속 문제가 야

기될 경우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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