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 7천만원어치 위조 1명 검거.2명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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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자기앞수표 위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2일 위조범 일당중 고인석(高寅碩.28.광주시북구문흥동)씨를 검거하고 전주시덕진구인후동 상가건물내에서 컬러복사기등 증거물을 압수했다.또 주범 한은상(韓銀尙.33.전주시덕진구인후동)씨는

이날 오후 자수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1일 오후 자수한 공범 조기현(曺氣鉉.26.광주시광산구월계동)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이들 일당이 모두 7천만원어치의 위조수표를 복사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결과 高씨등 위조범 일당 3명은 전주시인후동1가 상가건물의 1층 점포를 3천5백만원에 전세 얻은뒤 서울.대전등지에서 구입한 컬러복사기등 장비를 이용해 10만.50만.1백만원권등 모두 7천만원어치의 위조수표를 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曺씨는 그러나 경찰에서“위조수표의 거의 전량을 지난 4~8일중 고속도로 전주 톨게이트 부근과 전주시내 한 공사장에서 불태웠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위조수표의 실제 소각여부및 유통 액수를 조사중이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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