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정원 토공사업단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열정과 의지를 제대로 나타내는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직원과 한마음이 돼 계획기간내 완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통일동산 조성사업 현장 총사령탑을 맡고 있는 토지공사 통일동산사업단 서정원(徐正源.49)단장은 “당초 계획보다 조성공사가 지연되고 부지분양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통일동산 조성 취지는.

“1천만 이산가족의 망향의 한을 달래는 만남의 장소 제공과 통일에 대한 의지.사명감을 일깨워주는 통일.안보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또 내방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도 의미가 있다.”

-2단계사업 부지분양은 순조로운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부지분양결과 20%만 분양되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남북한 상품관련 시설 일부와 주유소등 일부 편의시설 부지만 팔려나갔을 뿐 민속촌.서화촌.노인및 휴식시설등 대규모의 중요 시설부지는 팔리지 않고

있다.”

-이들 부지에 대한 분양전략은.

“이들 부지는 수요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입할 경우 개발이 보다 손쉬울 것이다.이들 부지에 대해 장기임대및 대금수납기간 연장등도 검토중이다.”

-매입 의사를 타진하는 기업체측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

“대규모 부지의 경우 공급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공급가격이 조성원가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여서 수용하기 곤란하다.” 〈김현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