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은 특히 올 들어 매달 베스트셀링카 수위를 놓친 적이 없는 쏘나타를 11월에 1094대 차이로 누르고 판매 1위(7596대)를 차지했다. 최근 7년간 부동의 2위를 지켜온 아반떼와의 격차도 4780대(1~11월)로 좁혔다. 경차 단일 모델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3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근 10년 만이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우 마티즈가 총 8만8951대 팔리면서 그해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제 상황이 회복된 2000년 이후에는 경차가 5위 안에 진입한 경우는 없었다.
지난해 1∼11월까지 팔린 승용차 중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1.5%에 불과했다.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3%로 6.8%포인트 높아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은 현재 1만7000여 대가 출고를 기다릴 정도”라며 “경기침체로 인해 작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모닝의 인기몰이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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