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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왕중왕'…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모나코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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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겔젠키르헨 AP=연합]

FC포르투(포르투갈)가 유럽 클럽축구의 정상에 우뚝 섰다.

포르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포르투는 1986~87시즌에 이어 두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UEFA컵에 이어 2년 연속 유럽클럽대항전을 제패했다.

경기 초반 모나코의 공세를 잘 막아낸 포르투는 전반 39분 19세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알베르투의 멋진 터닝슛으로 모나코의 기선을 제압했다. 포르투는 탄탄한 수비와 미드필더를 앞세워 모나코의 반격을 잘 막아내더니 후반 25분 데코가 추가골을 터뜨려 모나코를 주저앉혔다.

모나코는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준결승전에서 첼시(잉글랜드) 등 우승후보들을 연파했지만 전반 24분 주장인 루도비크 지울리가 부상으로 다도 프르소와 교체되면서 조직력이 다소 흔들렸고 결국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포르투의 조세 무리뉴(40)감독은 우승 직후 첼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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