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위구르 분리주의파 북경 폭탄테러 개입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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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알마티 AFP=연합]카자흐스탄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신장(新疆)위구르 회교 분리주의세력들은 9일 자신들이 지난 7일 베이징(北京)에서 발생한 버스폭탄 사건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회교 분리주의자 조직인 전국연합혁명전선과 위구르해방운동은 카자흐스탄의 한 위구르 단체가 베이징 버스폭탄테러 사건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대만 CNA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버스폭탄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베이징 공안당국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신장 출신 남자 2명과 여자 1명을 지목,이들을 지명수배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0일 보도했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분리독립주의자들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포착,범인검거를 위한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에 앞서 자칭린(賈慶林)베이징 시장은 이번 사건을'보복성 정치사건'으로 규정하고 이미 사

건의 단서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히고 단시일안에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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