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농구 NBA 61점수준- 월드리서치 청소년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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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청소년들은 한국프로농구의 수준을 낙제점을 겨우 면한'D'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서울시내 중.고생 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프로농구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7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미프로농구(NBA.1백점)를 기준으로 한국프로농구의 실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대부분이 평균 61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농구의 수준이 NBA경기에 익숙한 중.고생들의 눈높이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선호하는 겨울스포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7%가 농구라고 답했고 스노보드(25.7%).스키(15.7%)순으로 여전히 높은

농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가장 좋아하는 프로농구팀'을 묻는 질문에는 대우 제우스(35.5%).기아 엔터프라이즈(20.3%).SBS 스타즈(17.5%)순으로 나타났다.대우는 우지원.김훈등 신세대 스타들을 보유한 탓에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기아.

SBS는 수준 높은 플레이로 남학생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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