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후원 V타운 21세기운동본부,자원봉사 전국적 운동조직 구축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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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앙일보가 후원하는'V(볼런티어)타운 21세기'운동 중앙본부회장단은 4일 오후와 5일 오전 창원시와 부산동구청을 각각

방문,공민배(孔民培)창원시장과 곽윤섭(郭允燮)동구청장을 비롯한 자원봉사 관계자들과 전국적인 운동조직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

'자원봉사 시민운동'인 이 운동은 지역단위로 주민들이 스스로 자원봉사 계획을 세우고 운영기금을 마련,실천하되 관(官)이 모자라는 부분을 뒷받침하는 자원봉사 주민연합운동.

이 운동은 한국사회복지프로그램연구회(회장 崔日燮.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삼성전자의'작은 사랑,큰 나눔운동본부'의 재정지원으로 각 지역 읍.면.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으로 21일 한양대에서 창립식을 가질 예정.

회장단 이윤구(李潤求)공동대표는 협의에 앞서“이 운동은 자원봉사를 관 주도가 아닌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뿌리내리도록 하려는 것”이라며“주민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먼저 눈뜨고 해결을 위해 앞장서면 관이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의 자문을 맡은 경남대사회복지과 현외성(玄外成)교수도“V타운 21세기운동은 70년대 새마을운동이후 최대의

지역사회운동”이라며“창원시의 실정에 맡는 다양한 조직을 만들어 독특한 활동을 벌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孔시장은“공단을 끼고 있는 창원은 시민 평균 연령이 27세인'젊은 도시'지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며“자원봉사 시범조직을 많이 만들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郭청장도“외국에 비해 아주 뒤떨어진 민간차원의 자원봉사운동을 돕는데 행정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연구회는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5월 서울송파구.경기도부천시.강원도횡성군.전주시평화동등 4곳을'복지공동체 건설을 위한 자원봉사 시범마을'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는 창원시를 포함,전국의 26곳을 더 늘릴 방침이다. 〈부산.창원

=김상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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