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의료보험이 9년째 실시되고 있으나 전국 약국중 절반 가까이가 의료보험 환자들을 기피,의보정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김홍신(金洪信.전국구)의원은 5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정책질의에서“전국 2만3백98개의 약국중 43.3%인 8천8백52개 약국이 95년 한햇동안 한명의 의보환자도 취급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동안 전체 2만3백87개 약국중 의보환자를 취급하지 않은 약국은 95년보다 2.1%가 늘어난 45.4%(9천2백65개)나 됐다고 金의원은 밝혔다.金의원은“의보 적용약품의 이윤이 적어 약국들이 의보
환자를 외면하고 있고 이에 환자들도 의보적용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의보약가의 현실화와 함께 약사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