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노인 안심하세요-단추누르면 구조대 출동 호출기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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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홀로 사는 노인이 심장마비등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지니고 있는 호출기의 단추 조작 한번으로 119구급대가 출동할 수 있는'119 안심장치시스템'이 올해말부터 소방본부에서 운영된다.

'안심장치'는 삐삐보다 작은 형태의 무선호출기로 평소 노인이 소지하고 다니다 긴급상황 발생시 단추만 누르면 자동적으로 119에 연결돼 구조대가 집으로 출동하게 되는 첨단 안전장비다.

소방본부는 우선 올상반기중 종로구와 중구에서 가족 없이 살며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8백40명에게 안심장치를 지급하고 하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2000년까지 11억여원을 투입,서울시 전역의 6천6백80여명에게 보급할 계획이다.소방본부는 자활능력이 있는 노인과 장애인은 본인이 원할 경우 17만원 가량의 설치비를 받고 안전장치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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