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관계 불변-정부 영향분석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사망이 한.중및 북.중 관계와 황장엽(黃長燁)북한 노동당비서 망명사건에 미칠 영향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대책을 마련중이다.

외무부는 이와관련,중국정세 변화등을 파악.보고하라고 주중(駐中)대사관및 미.일.러시아등 주요 공관에 긴급 지시했다.정부는 중국이 조문사절을 받지 않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20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수성(李壽成)총리.유종하(柳宗夏

)외무장관 명의의 조전을 중국에 보내는 한편 청와대대변인 명의의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외무부 당국자는“한.중 두나라는 수교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한.중 관계는 鄧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