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납치 주장 淸州.光州에 팩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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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황장엽(黃長燁)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 요청이'한국측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팩스가 청주시상당구북문로 천주교 청주교구청에 전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8시55분 도착한 이 팩스는 발신처가 일본어로'공고쇼지(商社)'라고 명기돼 있으며“남조선 당국자들이 황장엽비서를 납치해 놓고'망명'이라고 떠든다면 우리는 중대사건으로 간주하고 응당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같은 내용의 팩스는 17일 오전 광주시 계림동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도 전송됐다. 〈청주=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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