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칵테일>축구스타 펠레 "마라도나만은 닮지 마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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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마라도나처럼 되지말라.” 왕년의 축구스타 펠레(56.브라질)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올해의 선수'호나우도(20.브라질)에게 충고한 말이다.

코스타리카 전국체육대회 기념행사를 위해 코스타리카를 방문중인 펠레는 제2의 펠레로 불리는 호나우도에게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예로 들면서“마라도나처럼 마약에 빠지지 말라”고 간곡히 당부.브라질 체육부장관인 펠레는“마약은 뛰어난 선수들을 일순간에 망쳐놓았다”며“축구천재인 마라도나도 마약때문에 망나니가 됐다”고 평가.호나우도는 올시즌 스페인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역대 최연소'올해의 선수'가 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산호세(코스타리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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