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급 이상걸 복서 '최우수 신인왕'-96프로복싱 신인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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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집념의 복서'이상걸(22.성남체)이 96프로복싱 페더급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상걸은 1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페더급 결승에서 킥복싱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의 노련한 박경철(화랑체)에게 오른손훅에 이은 왼손보디로 4회 KO승을 이끌어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는 프로통산 4전전승(2KO)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1백만원과 부상으로 승용차(티코)1대를 받았다.

성남 영성중 2학년때 복싱에 입문한 이는 고교시절 회장배 우승.학생선수권 3위를 차지했고 지난 94년 아마복싱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플라이급 2위에 오르는등 일찌감치 기대주로 떠올랐다.

재일교포 2세인 밴텀급의 오덕수(화랑체)와 라이트급의 석사복서 김재완(대영체)도 싱크대리점을 운영하는 이주민(성남체)과 아마7년 경력의 김필(수원체)을 각각 KO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3전3KO승의 김은 이번 대회 KO왕상을 수상했다.

또 주니어라이트급의 손성철(뚝섬체)은 한번 다운을 당한뒤 두번 다운을 빼앗아 역전 KO승을 거두고 우승과 함께 우수선수로 뽑혔다. 〈김상국 기자〉 ◇체급별 우승자 ▶플라이급=정성운(성남체)▶밴텀급=오덕수▶페더급=이상걸▶주니어라이트급=손성철▶라이트급=김재완▶주니어웰터급=김정범(대구대한)▶미들급=이준화(수원체)

플라이급 결승에서 박한진(.중앙체)이 오른손 훅을 날리자

정성운(성남체)이 왼손 카운터 펀치로 응수하고 있다.정성운이 3-0으로

판정승. 〈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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