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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07년까지 상수도 온라인화 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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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99년 완공예정인 용담댐을 비롯,금강.섬진강.부안댐등 6개 광역상수도를 전주.군산.익산시등 전북도내 13개 시.군의 상수도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수도 온라인화 사업이 추진된다.전북도는 14일“2007년까지 10년동안 1천5백60억 원을 들여 도내 1백80㎞의 수도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을 국고지원을 받아 추진키로 하고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금강광역수를 비롯,섬진.부안.용담.장수동화.순창적성댐등 6개 광역수를 모두 연결해 하나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익산권의 경우 김제시서암동~익산시목천동 15㎞(98~2000년)를 연결,금강.섬진강물을 공급하고 진안.임실권은 진안군진안읍~완주군대아면~전주시우아동~임실군임실읍~남원시대강면 97㎞(98~2004년)는 용담댐과 섬진강.동화댐의 물을 공급한다는 것. 남원시대강면~순창군적성면 28㎞(2001~2006년)를 연결해 동화.적성댐의 상수도를,부안군변산면~군산시내초도 40㎞(2002~2007년)를 연결해 용담댐과 부안댐 상수도를 각각공급해 전북도의 상수도를 모두 하나로 묶는다는 계획 이다.
전북도는 이들 6개 광역수 온라인화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섬진강 하류에 하루 5만5천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취.정수장을 설치하고 16곳의 가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국가에 지원을 요청키로 하고 전문가들로 상수도 온라인화 기획단을 구성하는등 3월중으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전북도내 상수도 온라인화가 실시되면 매년 여름에 전주.김제.
부안군등 국지적으로 만성적 식수난을 겪는 지역에 물이 풍부한 지역의 상수도를 끌어들여 식수난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 관계자는“해마다 여름이면 전주등 일부 지역은 가뭄을 겪는 한편 일부지역은 물이 남아돌고 있으나 이를 끌어들일 방안이 없어 상수도 온라인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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