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포커스>고교생 봉사활동-공정성에도 허점투성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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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얼마전 두 친구가 우체국.병원등에서 각각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 그런데 한 친구는 봉사활동시간을 정확히 기록한 카드에 도장을 받았고,다른 한 친구는 활동시간에 세시간이나 더한 시간이기록된 카드에 도장을 받았다.또 다른 친구는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확인도장을 받아오기도 했다.이처럼 기관에 따라 봉사활동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물론 대학마다 내신반영비율이나 반영방법에 차이가 있어 봉사활동 점수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무리 적은 점수라도 입시에서는 공정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공정성에서마저 문제가 있다면 내신성적에 봉사활동 점수를 포함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내신성적에 봉사활동 점수를 계속 반영한다면 공정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진영〈울산시울주구범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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