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북구중흥동 '셀프서비스 쇠고기전문식당'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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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값싸고 맛있게 한우고기를 드시고 환경보호도 하세요.” 광주시북구중흥동에 손님이 일반정육점 가격만 내고 양질의 고기와 반찬을 직접 골라 먹도록 한.셀프서비스 쇠고기전문식당'이 등장해눈길을 끌고 있다. 80평 규모에 1백50석을 갖춘 한국회관(529-9810)은중앙에 커다란 진열대가 있어 한우 암소고기가 1등육.2등육.3등육으로 나뉘어 있고 야채.주류도 직접 골라 원하는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손님에게 음식을 고르게 해 종업원을 줄이는 대신 가격파괴로 보상하겠다는 이 식당은 5백 단위로 등심.안심등 1등육이 1만8천원이어서 1등육 5백과 야채묶음.양념류하나씩 사는데 2만원이면 되고,일반음식점에서 2백 기준으로 1인분에 1만3천원 꼴인 것과 비교 하면 40~50%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무료로 제공하는 세가지 반찬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테이블 옆에 비치된 찬합에서 조금씩 덜어먹도록 해 광주시가 지정하는 반찬류 줄이기 시범업소 1호가 되기도 했다. 〈광주=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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