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費 작년 3천8백억 추가부담-총2兆7천억 16%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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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의추가부담액만도 3천8백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업체의 컨테이너육송료.항만하역료등총 물류비용은 지난해 2조7천6백11억원으로 95년(2조3천7백74억원)에 비해 16.1% 증가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육송료는 지난해 8천92억원으로 95년(6천5백87억원)보다 1천5백5억원이 늘어났다. 부문별 95년 대비 비용증가는 항만하역료 7백억원 항만운송 부대서비스료 3백61억원 항만시설사용료 2백98억원 영업용보세구역보관료 2백6억원 보세장치장.창고하역료 1백51억원등이었다.물류비용 증가에 따라 기업들의 채산성도 나빠져 수출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0.2%로 전년동기 0.4%의 절반에 불과했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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