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20조 목표-작년보다 13%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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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전자는 국내매출 17조3천억원,해외부문을 포함한 총매출 20조7천억원을 목표로 하는 올해 경영계획을 3일 확정,발표했다. 이는 국내매출의 경우 지난해(16조원)보다 8.1% 늘어나는 것이며,국내외 총매출(18조3천억원)기준으로는 13.1%증가한 것이다. 삼성그룹 전자소그룹장인 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대한상의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부문별 매출 목표는 수출 9조8천억원 내수 7조5천억원 해외현지매출 3조4천억원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투자는 4조5천억원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80% 이상을 초박막 액정화면(TFT-LCD)등 디스플레이 DVD등 멀티미디어 반도체 마이크로제품등 미래형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尹사장은 또“삼성 전자소그룹 전체 매출목표는 28조원(3백25억달러)에 이른다”며 경영합리화를 위해“부가가치가 없는 일부 사무자동화기기와 영상.오디오사업 부문은 과감히 협력업체에 넘기든가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명예퇴직제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지원인력을 재교육 또는 해외보직 부여등을 통해 재배치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사장은 해외투자에 대해서는“글로벌 전략에 따라 중진국까지는해당전략이 다 서있다”며“올해 추가투자는 국내에서 경쟁력이 없는 부문중 생산비와 시장상황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최근 영상사업단이 전자소그룹에 들어왔다” 며“앞으로 이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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