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머, "신지애는 여자골프의 또다른 위대한 선수 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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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0)가 LPGA(미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하기도 전에 대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승리에 익숙한 스무살의 한국인, 타이틀 차지’라는 기사에서 “머나먼 극동에서 또다른 세계적인 선수가 나타났다. 한국에서 온 스무살의 신지애가 33세의 노장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캐리 웹을 물리치고 ADT 챔피언십에서 우승, 100만 달러의 수표를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신지애는 이번 우승이 미국에서 첫 승리지만 박세리 이후 가장 뛰어난 한국 선수라면서 “지난 8개월 간 호주인 캐디로부터 영어를 배워 아직 어설픈 ‘브로큰 잉글리시’지만 경기 중 긴장될 때마다 미소를 지었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신지애가 이번 우승 말고도 한국 투어에서 16회, LPGA 투어에서 2회, 일본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각 1회 등 20개의 국제대회에서 승리했다면서 그녀는 ‘155cm의 공치는 기계(5-foot1 ball striking machine)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미국의 희망’ 폴라 크리머는 “신지애의 플레이에 감동을 받았다. 골프계에 또다른 위대한 선수로 탄생할 것이다. 이미 한국에서 그렇게 많은 우승한 선수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정말 겸손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는 아직 LPGA 멤버가 아니지만 신지애는 이미 세계랭킹 6위라면서 “시계 1위의 목표는 나중 일이고 우선 내년에 LPGA에서 ‘올해의 신인’에 도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겠다”는 신지애의 각오를 소개하는 것으로 기사를 맺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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