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85%, 株價가 자산가치 밑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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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가가 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상장기업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금융업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359개 가운데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이 304개(84.6%)에 달했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배수로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순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뜻이다. 따라서 국내 상장기업 10개사 중 8.5개사는 주가가 청산가치를 밑돌 만큼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이다.

◇주요 저PBR 기업=삼환까뮤(0.09배), 삼영모방공업(0.1배), 태창기업(0.1배), 세방기업(0.11배), 태광산업(0.12배)

◇주요 고PBR 기업=녹십자상아(3.53배), LG산전(3.22배), 에스원(2.75배), S-Oil(2.73배), 금호전기(2.53배)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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