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성형 코 시술 괜찮을까?

대학 입학을 앞둔 A양은 고민에 빠졌다. 낮은 코, 얇은 입술, 밋밋한 이마. 뭐든 하나 포인트를 잡아주고 싶은데 화장만으로는 성이 안찬다. 그렇다고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얼굴에 칼을 댄다는 무서움도 있지만, 가격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주사요법만으로 성형수술과 같은 효과를 얻는 보톡스나 필러 같은 쁘띠 성형이 인기다. 최근에는 보톡스보다 필러를 이용한 쁘띠 성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러란 주름이나 함몰된 부위, 파인 흉터와 빈약한 얼굴을 교정하기 위해 피부나 피하지방층에 주입하는 물질을 말한다. 그중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은 부작용이 없고 자연스러운 시술이 장점이다. 다만 영구적인 기존 성형에 비해 기간이 짧다. 젊은 여성이 교정을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코다. 코가 반듯하면 얼굴이 입체적이고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입체적인 얼굴을 위해 앞 광대나 볼에 필러를 넣거나, 포인트를 주기 위해 눈 밑 애교살과 입술도 많이 한다. 턱에 필러를 넣어 갸름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필러 시술에 있어 주의할 점은 얼굴의 조화다. 임 원장은 “욕심껏 모든 부위에 필러를 넣는다면 얼굴에 개성이 없어진다. 볼을 한다면, 입술은 권하지 않는 식으로 강약이 있어야 자연스러운 얼굴이 된다”고 말한다. 또 “얼굴 전체의 조화를 위해 1~2년에 걸쳐 서서히 생분해되는 필러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 임 원장의 의견이다.

프리미엄 이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