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경영자코너>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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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고도성장기에는 외형성장과 시장선점이 중요했지만 저성장기에는경영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고려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그러나 우리는 외형과 내실이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한다.그만큼 절박한 시기에 와있는 것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이 20일 사장단 회의에서.대우그룹 제2관리혁명'을 촉구하면서 한 얘기다.
그는 이같은 배경에서“2000년까지 1인당 생산성을 2배로 늘리고 비용을 매년 10%이상 절감하는등 뼈를 깎는 각오와 신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대화와 이해를 통해 노사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경제를 위축시키는 생산차질이나 품질저하를 막고 협력업체들의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회장은 우리나라 경제위기는 걱정의 소리만 높고 기업인.정부.근로자 할 것없이 앞장서서 일을 열심히 하려는 경제주체가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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