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소설가 이하천 막말발언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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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친권회복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소설가 이하천씨의 발언이 화제다.

이하천씨는 20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진행 손석희)에 출연해 이번주 주제 ‘친권! 천륜인가 아닌가’에 대해 토론을 벌이던 도중 일부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이씨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돈걱정을 하면서 사는데 이 아이들은 돈문제로부터 해결된 아이들이라 성장과정에 가장 관심이 간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하천씨는 양육권자 자격을 언급하며 “외할머니는 따뜻한 분일지는 모르나 아이들이 요구하는 정신적 성장에 대해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같다”, “(故최진실 집안은)돈관리는 잘하는 것 같은데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는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한사람의 자살을 막지를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여성학자 오한숙희씨는 “그런 발언은 유족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중앙대 법대교수 김상용씨는 “아이들에게 누가 양육자로 적합한가라는 문제는 오직 법원에서 판단할 수 있지 개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이씨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사회자 손석희씨 또한 “故 최진실씨의 사적인 이야기가 안나올 수는 없지만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이씨의 발언을 제지했다. 또 이하천씨는 방송내내 ‘씨’를 생략한 채 ‘최진실’ ‘조성민’ ‘최진영’이라고 해당자를 지칭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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