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아파트 1만여 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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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이어 인접도시 아산에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고 있다.

경부고속철이 개통되고 삼성의 아산 탕정면 기업도시 건설이 가시화되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지을 땅이 동난 천안에서 아산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11일 탕정테크노단지와 인접한 음봉면 덕지리에 아파트 1288세대를 분양한다. 최근 기업도시(탕정단지)의 일반인 아파트 공급 계획이 취소되면서 분양 분위기가 고무된 상태다.

아산지역에는 지난해 하반기이후 5000여 세대가 분양됐으며 올해 1만여세대가 사업승인을 기다리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도심과 고속철역 사이인 21호 국도변 풍기동과 공수.북수.갈매리 등 배방면에 집중돼 있다.

풍기동에 현대산업개발(869세대).이수건설(1460세대), 공수리에 한라건설(794세대).대우건설(893세대),북수리에 롯데건설(710세대).LG건설(716세대), 갈매리에 LG건설(1875세대) 등이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이같은 물량은 19만명의 아산시 수요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건설사마다 인근 천안 및 대전.수도권 주민 대상으로 분양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산=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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