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미술관 제공]
◆한국화가 김상섭씨가 서울 와룡동 갤러리눈에서 24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서울서는 15년 만이다. 민중미술로 작업을 시작했던 그는 지금은 직접 지은 흙집에 살면서 굵고도 간결한 붓질로, 검은 먹빛으로 우리 산과 들을 그린다. 02-747-7277
◆재불화가 변연미씨가 서울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검은숲’전을 연다. 파리 외곽 벵센느숲이 6년 전 태풍에 폐허가 된 모습을 보고 놀라 이를 기록한 작품들을 내놨다. 화가는 이후 붓과 일상적 안료를 버리고 고무장갑 낀 손에 모래와 커피가루, 먹물과 잉크를 찍어 높이 2∼3m 화폭에 거칠게 그렸다. 전시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02-391-9171
◆사진가 전은선씨가 서울 팔판동 벨벳 인큐베이트에서 개인전 ‘이브의 정원’을 연다.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다. 실내정원, 나대지 등을 찍은 사진을 내놓은 작가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라 인공의 정원을 차용하는 이 시대에도 파라다이스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02-736-7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