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누군들 바람이 아니리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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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시인 차진배.김미자 부부가 함께 만든 시극(詩劇).차씨의 동명시에서 주제를 끄집어내 연극으로 꾸몄다.훈련중 군에서 죽은 동생과 그를 사랑했던 한 여인이 극중 영혼 결혼식을 통해 해후한다.극 중간중간 멋진 시낭송과 하모니카 연주,붓 없이 오직 손만을 쓰는 그림 그리기등이 이색적이다.실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극화한 차씨는“의문사한 동생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선욱현 연출.31일까지 왕과시.평일오후7시30분,금.토.일.공휴일 오후 4시.7시(월 쉼).
02-747-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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