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자식 96그루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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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살이 넘는 속리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이 최근 친자식을 무더기로 얻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일 "2001년 정이품송 꽃가루를 삼척 준경릉(濬慶陵.조선 태조 5대조의 묘) 소나무의 암꽃에 인공 교배시켜 생산한 129그루를 대상으로 최근 DNA 감식을 한 결과 96그루가 정이품송을 아비로 하는 친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이들을 특별관리하기 위해 '정이품송 족보'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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