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시중 자금 몰리며 10.85P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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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주식시장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시중자금이 증시로 속속 유입되는 가운데 주가는 연일 상승열기를 뿜고 있고 거래도활기찬 모습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로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낙관론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주말인 11일 주식시장은 초반만 하더라도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속에서 현대자동차의 휴업소식등이 전해지며 약세를보였으나 정부의 증시안정책 발표설등 호재성 소문이 매기를 자극해 전업종이 오르며 급등세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85포인트 오른 659.54를 기록해 연 나흘째 상승행진을 벌였다.거래량은 주말장치고는 많은2천2백41만주.
전업종이 상승기류를 타는 가운데 광업.어업.조립금속.보험.음료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으며 그간 하락폭이 컸던 2부 종목들도모처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금융개혁과 관련된 은행.증권주들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삼성전자등 지수비중이 높은 핵심블루칩들도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장전반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주식값이 오른 6백99개 종목중 상한가가 1백25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백개에 그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지수가 단기간에 50포인트 가까이 치솟아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용잔액이 줄어드는 등 수급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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