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쌀 의무화 정부미 공매제 개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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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포장쌀 출하를 의무화하고 정부미 공매업체를.적정수준'으로 줄이는 등 정부미 공매제도를 전면개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농림부는 정부미 공매에 참여하는 업체간의 과열경쟁을 막는 한편유통비용 절감,가격 안정등을 위해 관련제도를 이 런 방향으로 고치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검토중인 방안에 따르면 쌀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등의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미는 반드시 포장된 상태로 출하토록 의무화할 예정이다.또 공매업체수(현재 9백70여개)가 너무 많아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적정수준 으로 줄이고,판매능력별로 3~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공매물량을 배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쌀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보유미의 공매시기를 늦추는 한편 연간 공매계획을 미리 수립해 정기적으로 공매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대상에 포함돼 있다.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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