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64% "친한 친구 직업은 CE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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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절반 이상이 월 401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일반 국민의 월 평균소득(301만9000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9.2%가 일반버스 요금을 "모른다"고 했다.

이는 뉴스위크 한국판이 지난 8~12일 국회의원 당선자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문화지수 설문조사'결과다. 뉴스위크 한국판은 18일 발매될 예정이다.

조사에서 당선자들의 91.3%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이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미국(45.8%).중국(43.8%).일본(40%) 순이었다.

당선자들 배우자의 직업은 주부(53%)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사 또는 학자(13.3%).사업가(9.2%)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자들이 꼽은 가장 친한 친구의 직업 가운데 사업가 또는 최고경영자(64.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선자 중 한달 평균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는 응답자는 93.3%였다. 전화 걸기 외에 활용할 줄 아는 휴대전화의 기능으로는 '단문 메시지 기능'(7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당선자의 20%는 다른 기능을 쓸 줄 모른다고 응답했다.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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