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 2012 총회 하이원리조트 개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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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12년 국제스키연맹(FIS) 총회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총회다.

강원도와 하이원리조트는 15일 오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회에서 하이원리조트가 2012년 ‘제48회 FIS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 유치전에는 한국과 모로코, 캐나다 등 7개 국가가 경쟁을 벌였다.

강원도와 하이원리조트는 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남아공에서 열린 제46회 총회에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파견한 데 이어 7월 공동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13일에는 현지 실사를 받았다. 하이원리조트는 FIS 측이 요구한 800여실의 객실과 20여 개의 연회장을 갖출 수 있다는 점과 각종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제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FIS 총회는 110개국 1500여명의 스키협회 관계자들이 1주일 동안 체류하며 스키와 스노보드 분야의 총회 개최장소를 선정하고 각종 규칙이나 제반 사항을 결정하는 스키·스노보드 분야 최고 권위의 총회다. 강원도 관계자는 “FIS 총회 유치가 2018 겨울올림픽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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