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동계 '夏鬪'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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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역 10여개 업체로 구성된 금속산업노조, 대학병원 등이 가입된 병원노조 등이 6월 중순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대구시내버스지부는 19~20일 이틀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 양측은 올들어 10차례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7일 동시에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조정기간 15일이 끝나는 오는 22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철근부문 노조원 700여명은 18일 임금인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일당 12만원으로 1만원 인상,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안전보장. 퇴직수첩 발급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지역 병원 노조는 오는 25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조정신청 뒤 다음달 10일 파업 돌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동공업.상신브레이크 등 10여개 업체로 구성된 금속산업노조도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달 14~20일쯤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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