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에 진출한 서양기업 임원 뇌물등 뒷거래 현지인보다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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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시아에 진출한 서양 기업임원들은 선물.편의제공등 음성적인 사업추진방법을 현지 국내기업 임원들보다 중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포천지(1월13일자)가 아서 앤더슨 컨설팅사와 공동으로 아시아.미국.유럽의 기업임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동.서양 기업의 경영문화및 스타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에 진출해있는 서양기업의 임원들은 아시아 기업이나 아시아와 거래하는 서양기업 임원들보다 진출지역에서의 대정부관계,개인적인 친분,선물 또는 편의제공,동창관계등을 중요한 사업관계로 여기고 있다.

<표참조> 또 아시아기업 임원들은 경영자가 갖추어야할 자질 가운데.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데 비해 서양기업 임원들은.참모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및 동기부여능력'을 첫째로 꼽았다.
성공한 경영자를 가늠하는 척도로 아시아및 서양기업의 임원들 모두▶경영계에서의 존경과▶좋은 임금을 각각 1,2번째로 꼽았지만 아시아 기업임원들이.중요한 직함'을 4번째로 꼽은데 비해 서양 기업임원들은 직함은 중요치 않다고 답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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