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新年브리핑>1.음악-거장급 연주가들 來韓 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새해는 문화에 푹 빠지는 한해가 될 수 없을까.물론 가능하다.실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여러분을 기다리며 바쁘게 준비중이다.
하지만 좋은 구슬도 그 가치를 먼저 알고 꿰어야 보배.독자들이올 한해 주요 문화정보를 미리 접하고 알찬 설계 를 할 수 있도록 신년 문화브리핑 룸으로 안내한다.
[편집자註] 올해 음악계 행사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6월25~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평화와 화합의 갈라콘서트'.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77).장영주(16.미국명 사라장),첼리스트 요요마(42).장한나(14),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먼(39).헬렌 황(14),소프라노 신영옥(36)등 유대계.
아시아계의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하는 공연.
장애인 출신의 지휘자 제임스 디프리스트(52.오리건심포니음악감독)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반주로 이들 연주자들은.세계인의 화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솔로 협주곡 뿐만 아니라 2중협주곡.3중협주곡등 앙상블에 중점을 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제=브람스 서거 1백주년을 맞아 9월5~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가을축제에서 지휘자겸 피아니스트 정명훈,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김영욱,첼리스트 조영창.양성원,피아니스트 한동일등이 출연,브람스의 작품을 집중 연주할 계획.
또 9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주최.세계 음악의 날'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인성(人聲)'을 주제로 47개 회원국을 비롯,전세계 61개국 음악인들이 참가해1백곡이 넘는 곡을 연주한다.3월말 예술의전당에 서는 바이로이트 오케스트라 수석주자들이 국내 연주자들과 함께 바그너의.니벨룽겐의 반지'중 하이라이트를 2시간동안 공연한다.
◇오케스트라=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중앙일보 초청으로 10월25~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이밖에도 샤를 뒤투아 지휘의 몬트리올 심포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무 대(3월12~13일.세종문화회관),현대음악의 거장인 앤드루 데이비스가 이끄는 영국 BBC교향악단(5월14~15일.예술의전당.바이올린 김영욱),마이클 틸슨 토머스 지휘의 샌프란시스코심포니(11월3~4일.세종문화회관),허버트 블롬슈테트 함부르크 북독일방송교향악단(3월7~8일.예술의전당.협연 정명화.정경화),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6월13~14일)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이에 앞서 한국.중국.일본등 아시아 8개국 출신 1백30명의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페스티벌 오케스 트라인 아시아필하모닉(지휘 정명훈)이 1월29~30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성악=현재 세계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로 군림하고 있는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6월30일,7월2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이밖에도 소프라노 바버라 보니(3월11일.예술의전당),셰릴 스튜더(3월20일.예술의전당),갈리나 고르차코바(9월2 일.리틀엔젤스 예술회관),바버라 헨드릭스(11월18일.예술의전당)와 테너호세 카레라스(6월9일.세종문화회관),페터 슈라이어(10월2일.예술의전당)등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기타=▶바이올린=이사벨 반 켈런(2월3일.예술의전당),나이젤 케네디(3월18일.세종문화회관),핑커스 주커만(4월22일.
예술의전당),알리사 박(6월20일.예술의전당),바딤 레핀(7월12일.예술의전당),기돈 크레머(9월26일.예술의 전당)▶첼로=미샤 마이스키(2월17일.예술의전당),야노스 슈타커(7월4일.예술의전당),줄리언 로이드 웨버(9월30일),요요마/보비 맥퍼린(11월3일.세종문화회관)▶피아노=아나톨 우고르스키(2월18일.예술의전당),안드레이 가브릴로프( 3월27일),공샹동(6월16일),장 이브 티보데(7월1일)▶실내악단=이 무지치(4월18~19일.예술의전당),보자르 트리오(10월14일.예술의전당),빈필 실내악단(10월27일.예술의전당),하겐현악4중주단(10월15일.예술의전당),안트 리오(10월16일.예술의전당),세종솔로이스츠(11월6일.예술의전당).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