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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무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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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와 강원도의 내년 예산안 편성은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무게를 뒀다.

◆대전=기업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2조5155억원으로 올해 2조4021억원보다 4.7%가 증가(1134억원)된 규모다. 예산안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56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619억원,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52억원 등 일자리 창출에 27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청년인력 해외취업지원을 위해 150명을 대상으로 일본연수를 할 수 있는 예산 4억5000만원 등을 비롯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비로 1억6000만원을 책정하는 등 지역경제 분야에 총 1160억원이 투입된다. 저소득층의 생계, 의료 등 기초생활보장과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복지 등 사회복지분야에도 총 20여 개 사업 6020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SOC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방채 1059억원을 발행해 시 재정 안정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강원= 올해보다 6.5% 늘어 난 3조690억원으로 편성했다. 당초 예산규모로는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경제발전과 맞춤형 사회복지시책 분야 등 국고보조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산안의 특징은 자체경비를 15% 절감해 이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 부문에 투자하고, 전국 최초로 성과와 예산을 함께 하는 통합관리시스템 모델을 개발해 시험적으로 적용했다.

예산은 경제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산업경제·지역개발 분야에 9342억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환경·교육·문화·관광분야 1조1531억원, 미래사회에 대비한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437억원,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재난방재 및 공공행정 분야에 2746억원을 편성했다.

슈퍼영재 교육(2억원), 다자녀 가정 자녀양육 특별진원(47억4700만원), 사회적 기업 육성(1억4500만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운영 지원(8억원), 관광 및 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제작(8000만원) 등의 특색사업이 있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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