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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익산 수돗물 사흘간 단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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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주권 광역상수도 송수관 이설공사로 전주.군산.익산시의 일부 지역은 18일 오전 9시~20일 오전 9시, 완주군 일부는 18일 오전 9시~19일 오전 5시 수돗물 공급이 끊긴다.

이번 단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17호선을 확장하면서 완주군 고산면 화정리에 고가도로 기둥을 세우기 위해 송수관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의 단수지역은 ▶서서학▶평화1, 2▶중화산1, 2▶동완산▶서완산▶효자1동을 제외한 32개동이다. 전주시는 단수기간에 2t, 5t짜리 비상급수 차량을 이용, 식수가 꼭 필요한 곳에 공급한다.

군산시 단수지역은 조촌.경암.구암.개정동 전 지역과 나포.성산.개정면 일부 지역을 뺀 30개 읍.면.동이다.

익산시는 춘포.황등.낭산.함열.용안.오산.함라.웅포.성당.망성.용동면이 단수되며 옛 이리의 동 지역은 수돗물이 정상 공급된다.

완주군은 삼례읍과 고산면 전지역이 단수된다.

단수에 따라 전주 인후.동 초등학교처럼 점심 급식을 중단하는 곳도 있다. 황명식 인후초등 행정실장은 "대형 물탱크가 4개가 있지만 이틀간 교직원과 학생 2100여명의 식사까지 해결하기엔 부족해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단수가 예고된 후 욕조 등에 물을 미리 받아두는 가정 등이 많아지면서 전주시의 경우 수돗물 사용량이 평소 하루 20만여t이던 게 16, 17일에는 각각 59만여t으로 증가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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