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밑빠진 독 賞'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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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29회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원주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민행동은 원주시가 원일프라자 민자유치 사업에 실패, 예산을 낭비해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18일 11시30분 원주시청에서 상 수여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 민자유치사업은 1996년 일산동 시유지에 ㈜대우가 복합상가 건물을 세워 준공후 토지사용와 건물을 시에 기부채납한 뒤 20년동안 사용키로 한 사업이었으나 경제난 등으로 98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원주시는 공사현장 인도 소송을 벌였으나 대우와 체결한 협약이 무료라는 대법원 판결로 현장을 인수하기위해 공사비 52억여원을 물어주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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