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앙일보를 읽고…

철도료 할인 관련 직원 실수에 사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난달 말 '열린 마당'에 실린 '철도료 학생 할인 부활해야'를 읽고 사과하고자 한다. 철도청에선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궁화호와 통근열차 운임을 할인해 왔다. 정기 통학생에겐 40% 할인도 시행했다. 그러다 지난해 문화관광부에서 학생이 아닌 청소년에게도 학생과 같은 혜택을 주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을 개정키로 했다(청소년복지지원법으로 대체된 이 법은 내년 2월 발효키로 돼 있고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아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법에선 할인혜택 대상에 대학생을 포함하도록 명시했기 때문에 기존에 할인받던 대학생들은 계속 혜택을 받는다.

문제는 지난달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영되기 시작한 철도통합정보시스템 단말기에 학생키 대신 청소년키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기존의 학생 할인이 계속된다는 점을 교육시켰으나 매표 담당직원이 혼동한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직원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우상조.일반철도사업본부 영업정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