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디지털 파트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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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아나운서 도현영(28)씨는 최근 미니노트북을 구입했다. “업무 특성상 수시로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끼고 다닐 노트북이 꼭 필요했다”는 도씨에게 미니노트북은 더없이 반가운 친구다.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춰 아무 때고 머리를 식힐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업무 능력을 높여주는 세컨드 PC
“아침 7시,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이 컴퓨터를 켜는 거예요. 업무 중간 중간에도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 월가 소식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는 가장 중요한 필수품이죠.”
 기독교방송과 한국경제 TV 등 케이블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 도현영 씨. 특히 매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한국경제 TV ‘한밤의 증시카페’를 준비할 때는 실시간 정보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권방송의 특성상 노트북에 HTS프로그램(home trading system, 주식주문 및 분석 프로그램)을 켜놓고 코스피 시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방송을 진행한다. 기존 노트북은 너무 무거워 출근할 때면 ‘노트북을 가지고 갈까 말까’고민하기 일쑤였다. 미니노트북 출시로 더 이상 갈등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가 구입한 것은 ‘LG 엑스노트 미니’다.“여성들은 디지털 기기를 구입할 때 기능이나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과 제품의 이미지를 따지지요. 세컨드 PC인 미니 노트북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만 운용할 수 있으면 되니 굳이 값비싼 모델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엑스노트 미니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컬러도 산뜻해 일할 맛도 더해 지는 것 같아요.”
 도씨는 거의 매일 미니 노트북을 가지고 다닌다. 다이어리처럼 백 속에 넣으면 되니 부담이 없다. 최근에는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인터넷 이용이 더욱 편리해져 노트북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한다. 하드 디스크에 필요한 자료가 다 들어있으니 어디를 가든 그곳이 일터다. 도씨는 “엑스노트 미니는 키보드의 시프트 키가 여느 미니노트북의 2배 정도여서 문서를 작성할 때 오타율이 적어 더욱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틈새 시간 활용에 그만
도씨에게 컴퓨터가 없는 하루는 상상할 수 없다. 카페에서 친구들과 티타임을 갖더라도 인터넷 검색과 주가정보 확인은 필수다. 테이블 위에 핑크 컬러 미니 노트북을 놓고 인터넷검색을 하는 동안, 주위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느끼는 재미도 쏠쏠하다. 휴일이라곤 일주일에 단 하루, 토요일 뿐이다. 대충 보내기엔 아깝고 서운하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미니노트북에 도움을 청하죠.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무슨 영화를 볼까, 알뜰쇼핑 장소는 없나…스케줄을 짜는 데 이만한 가이드가 흔치 않죠.”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 아니 대부분이 된 지금 미니 노트북은 더이상 업무 보조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라이프 스타일 플래너로서 당당히 한몫하고 있다.

촬영 협조= 페이퍼 가든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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